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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문화

FUVIC China Policy Brief Weekly (4월 1주차) Weekly Focus : 中, 인민해방군에 부는 反부패 운동 가속화 지난 2일 중국 인민해방군(解放军) 고위급 간부 18명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 맹세문’을 중앙군사위원회 기관지인 해방군보를 통해 발표했다. 해방군보의 2면을 빽빽이 채운 18명 간부의 맹세문은 ‘시 주석의 국방과 군대 건설에 대한 중요한 말씀을 깊이 배우고 관철하며, 새로운 시점에서 위대한 강군∙흥군의 실천을 추진한다’ 라는 제목으로, 맹세문은 한결같이 ‘군과 국방에 대한 시 주석의 지시와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에 대해, 지지와 옹호를 맹세한다’는 내용으로 가득 차있었다. 이는 덩샤오핑 이후 35년 만에 ‘충성 맹세’로써, 군부에 대한 시 주석의 장악력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시 주석은 반부패 정치노.. 더보기
FUVIC China Policy Brief Weekly (3월 5주차) 中, „경제외교‟로 외교적 영향력 넓혀 "天时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 맹자의 명언으로 네덜란드 핵안보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운을 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중국의 대외 교역을 확대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유럽순방은 양회 이후, 첫 공식적인 대외 활동으로 향후 중국 정부의 국제적 경제, 외교, 사회 등 정착 방향성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에 있어서 최대 무역파트너이자, 정치, 문화적으로 국제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럽과의 협력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 할 수 있다. 특히, 읷주읷이 넘는 순방 일정 중, 31읷 예정된 브뤼셀 유럽연합(EU)본부 방문을 통해, 중국이 어떠한 성과를 이뤄내고, 유럽과 어떠한 협상을 직행하게 될지.. 더보기
FUVIC China Policy Brief Weekly (3월 3주차) 中,'문화의 길' 통해 새로운 '부흥의 노선'을 추구할 것 국무원은 지난 14일 에서 “융합”이란 의미를 강조하며, 향후 중국의 문화산업정책이 과거와는 큰 차이를 보일 것 이라 발표했다. 이전 중국은 2009년 을 통해 문화산업을 11번째 국가 전략산업으로 승격시켰으며, 2011년 “12.5”문화개혁 발전계획 강령을 통해 2020년 문화산업 규모를 2010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을 통해 중국은 문화산업을 정의할 때 기존영역에 문화창의라는 영역을 추가하게 됐다. 또한 중국은 2020년까지 문화창의 및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정부의 지지와 함께 문화산업 선도 모델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무원은 관련산업의 전방위적, 다방면에 걸친 넓은 영역의 융합 및 발전 구조를 형성하며, 더.. 더보기
[권혁태 칼럼] 상하이 장기출장을 통해 느끼는 몇가지 2013년 하반기 생각 정리 2편 (9월-11월말): 상하이 장기출장을 통해 느끼는 몇가지 1. 중국 현지에서 일하기: 짜증을 이겨내라. 화내면 지는거. 오래된 공산주의 문화, 문화혁명, 단기간의 경제 개발등을 통해 만들어진 중국회사의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때가 있다. 아마도 나는 한국인이고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녔고, 골드만삭스 그리고 Awaken Group에서 일을 해었기 때문에 그 차이가 적지만은 않을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와서 일을 해보면 충격의 연속일 때가 있다. 대학생때 여름 인턴쉽들을 중국 천진, 북경, 홍콩 등에서 했었고, 북경대학교에서도 일년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했었지만 실제로 회사에서 일하는것은 만만치가 않다. 일반화하긴 힘든면도 있디만 대체적으로 일에 대한 책임.. 더보기
[신동원 칼럼] 직장인도 중국형 인재로 거듭나라 “대기업이 주는 마약을 끊어라” 대기업은 따뜻하다. 그 곳을 떠나면 미아가 될 것 같고, 나를 받아 줄 곳이 아무 곳도 없을 것 같다. 먼저 나간 선배가 고생하고 헤매는 사례를 너무나 많이 보기도 했다. 대기업에 오래 근무할수록 이러한 생각은 점점 짙어지게 되고, 결국 회사내 자신의 자리에 집착하는 수동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대기업의 꿈인 ‘임원’이 되어서도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계약직이나 진배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자랑스러운 아버지였고, 남편이었고, 친척들이 부러워하는 소위 ‘잘 나가는 임원’이 왜 삶의 의의를 잃게 되는 것일까? 후배들에게 얘기한다. “난 대기업을 잘은 몰라. 1년 밖에는 다니지 못했고, 너무 늦게 들어갔기에 잘 못 본 부분도 있을 수 .. 더보기
[권혁태 칼럼] 이번 상해 출장에서 느끼는 점 몇가지 이번 상해 출장에서 느끼는 점 몇가지. A few notable things I realize so far during this Shanghai trip. (May 2013) 신세계가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시간50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10-20년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에 대해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는가? People’s Square in Shanghai. China will become the world’s biggest market in a few years – are we well-prepared for this paradigm shift? Tuesday 28 May 1. 상하이의 경제 중심지로 역할 – 아직 100년전 아시아와 세계 경제 중심지의 역할을 다.. 더보기
[신동원 칼럼] 중국에서 MBA를 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중국에서 MBA를 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 중국 MBA교실 들여다보기" 중국 MBA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일반적으로, 풀타임 MBA 과정은 30대 초반 연령의 젊은 층이 다. 직장 경험 3년 내지 5년 차 경력을 가지고 있고,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다가 온 학생들이다. 중국인 학생의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풀타임이 어렵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는 Executive MBA가 있다. Executive MBA는 평균 연령이 39세 정도이고, 다국적 기업의 디렉터급 정도의 커리어가 많다. 직장 경력으로 치자면 15년 내외의 경력자들이다. 회사가 스폰서를 해 준 경우도 있지만, 개인 투자로 참여한 사람들이 더 많다. 수업도 빡빡한 편이고, 과제도 많다. .. 더보기
[신동원 칼럼] 합법과 불법, 그 사이의 위험한 변주곡 "과학기술관이 짝퉁을 만나다" 상해 지하철 2호선 ‘과학기술관역’에 내리면 개찰구를 나오자 마자 좌우로 짝퉁샵이 펼쳐진다. 과거 ‘상양시장’이란 재래식 짝퉁시장이 있었으나, 국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이들을 흩어버렸고, 몇 군데 새로운 짝퉁시장이 생겼다. 과학기술관역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상권이 됐다. 시내의 중심 역에 짝퉁샵이 들어서다니 의아할 일이지만, 겉으로는 짝퉁샵을 표방하지 않는다. 그저 옷과 가방, 잡화류를 파는 일반 상점처럼 되어있다. 고가의 짝퉁은 가급적 숨기고 거래하며, 심지어 다락이나 창고에 숨겨놨다가 꺼내온다. 첨단 과학기술관 옆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짝퉁 제품의 집결지라니, 중국의 과학기술이 짝퉁제품에 접목되어 묘한 시너지를 내는듯한 착각이 든다. 이 곳에서 팔린 짝퉁 제품들은.. 더보기
[신동원 칼럼] 자녀에게 중국어를 꼭 시켜야 하는 이유 "구글 vs 네이버 vs 바이두" 이 세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인재가 있을까? 있긴 있지만, 극히 드물다. 바로 이 사람들이 미래의 시장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들이다. 단지 검색 엔진을 다룰 수 있다는 이유로, 단지 바이링궐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렇게 단언을 해도 될까? 물론, 다른 재능들이 많고 어떤 기준에서 인재를 판가름할지 애매하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이링궐 인재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미래의 자본주의는 돈 보다는 지식의 차이로 결과가 크게 달라지게 될 거 같다. 얼마나 빨리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적용하느냐의 ‘지식 게임’을 벌이고 있다. 돈으로 지식을 사거나, 돈으로 정보를 왜곡하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과 정보는 누구에게나.. 더보기
[신동원 칼럼] 아파트에서 시작하는 중국인 vs 인테리어부터 시작하는 한국인 "2005년 어느 아파트에서 만난 게리왕" 2005년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던 시기로 기억한다. 슈퍼마켓에서 음료수와 먹을 것을 잔뜩 사 들고 걸어가는데 땀이 날만큼 조금 더운 날씨였다. 중국 친구 하나가 창업을 했는데, 위문차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알려준 주소로 가까이 갈수록, 아파트 밖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저쪽에서 친구가 마중을 나왔다. 슬리퍼를 질질 끌고, 반바지 차림이었지만 표정 만큼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사무실은 어두 컴컴했다. 그냥 방 세 칸이 있는 평범한 로컬 아파트였다. 직원이 다섯이었는데, 모두 시커먼 남자들인데, 몇 일 밤을 샜는지 표정도, 옷도 그다지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시큼한 땀냄새도 좀 나는거 같고, 그들이 쓰는 PC는 뒤통수가 툭 튀어나온 구식 모니터에 속도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