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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칼럼] 제18차 4중전 이후 중국의 미래가 한국 좌우한다 중국은 특이한 나라다. 공산당이 1당 독재의 나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7명의 황제가 공동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집단지도체제다. 당·정·군의 3부 권력 중 당의 정치국위원 25명이 중국의 지도자급이고 그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7명이 바로 당 상무위원인데 이들이 바로 중국의 ‘현대판 7인의 황제’들이다. ‘현대판 7인 황제’의 나라 중국은 5년 단위 주석과 총리의 임기 중 공산당 고위간부인 당 중앙위원들이 모여 7번의 회의를 한다. 5년마다 개최되는 공산당 대회에서 선출된 이들 중앙위원들은 국정 현안을 심의 및 결정하는 중대한 임무를 갖고 있다. 그 대상은 당 중앙위원에 총리급인 정치국 상무위원, 부총리급인 정치국 위원을 위시하여 중앙 및 지방의 당·정부·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의회)·군 지도부와 법원·검.. 더보기
[전병서칼럼] 돼지도 날아다니는 중국 증시 (일러스트 강일구) 2009년 이후 5년간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그 폭이 놀랍다. 2014년 중국 증시는 3234로 마감하면서 50%나 올라 전 세계 주요국 증시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천문학적이다. 12월 8일 일일 거래대금 1조2500억 위안(약 225조원)으로 세계 증시의 거래대금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증시 사상 역대 최고 거래대금은 2007년 7월 26일 미국의 995억 달러(약 6100억 위안)였다. 그러자 요즘 중국 금융가 사람들의 궁둥이가 무거워졌다. 지금 상하이 금융가는 연말연시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는 뒷전이고 돈 버느라 정신이 없다. 지금 중국 금융은 ‘태풍의 눈’에 들어가 있다. 중국은 바람이 불었지만 ‘연’을 날리는 게 아니라 ‘돼지’를 날리는 중이다. 중.. 더보기
[전병서칼럼] 2015년 중국경제 대전환에서 오는 기회는? 더 이상 성장률에 목 매지 않는 중국 2015년 중국경제는 도대체 어디로 갈까? 2015년 중국경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끝났지만 리커창 총리는 2015년 성장률 목표를 아예 발표하지도 않았다. 지난 10년간 중국경제를 책임졌던 원자바오 전 총리가 콕 찔러 구체적으로 말하는 ‘목표관리’ 전문가였다면 리커창 총리는 범위를 관리하는 ‘구간관리’ 전문가다. 원자바오 전 총리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를 사수하는 ‘바오保8’ 정책을 썼다면 경제전문가 리커창 총리는 ‘7% 좌우左右’가 경제성장 목표다. GDP 성장률을 7% 안팎에서 맴돌게 하겠다는 뜻이다. 경제학박사 총리가 집권한 이래 중국경제의 운영방식이 목표관리에서 구간관리로 바뀐 것이다. 2015년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