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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칼럼]교실밖 에피소드 6 – 내사랑 꼬치집 교실밖 에피소드 6 – 내사랑 꼬치집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두 개가 있는데 그건 바로‘맥주’와 ‘발맛사지’ 이다. 맥주는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600ml 큰 병이 수퍼에서 구입하면 한국돈 약 700원정도, 비싸도 1000원을 넘지 않고 더 저렴한 것도 있다. 식당에서 주문해서 마셔도 저렴한 곳은 2000원 정도 비싼 곳도 3000원 수준을 넘지는 않는다. 청화대 살면서 그곳 생활이 즐겁고 또 지금도 그리운 것은, 생활하기 편한 환경과아늑함, 그리고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가서 왁자지껄 떠들던 맛있는 식당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북문 바로앞에 위치한 츨샹위엔 翅香园 이라는 꼬치집이다. .. 더보기
[김지영 칼럼] 교실밖 에피소드 5 – 중국에서의 첫 설날 교실밖 에피소드 5 – 중국에서의 첫 설날 2009년 설날, 중국식으로 말하면 춘절을 나는 MBA에서 사귄 내 베프 왕칭 집에서 보냈다. 생각해보면 알고 지낸지 석달도 되지 않아 왕칭과는 정말 급속도로 친해지고 또 깊이있게 사귀었던 것 같다.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인 왕칭은 MBA에 왜 왔나 싶고 전혀 MBA에 들어 올 여학생 답지 않은 스타일로, 말도 내가 아는 중국 사람중에 제일 느릿느릿, 표정도 항상 어리버리한 순정파 푼수라고 할 수 있다. (왕칭이 한글을 모르니 참 다행이다.) 아무튼 우리는 1학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의기투합, 시간만 나면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고 왕칭은 나에게 계속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새로운 사람을 소개시켜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왕칭이 없었으면 만나지 못했을 많은 사람들.. 더보기
[신동원 칼럼] 취업도 창업도 중국으로 나와라 취업과 창업의 갈림 길 시절에 청년 취업 문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1998년, IMF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청년 실업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적어도 당시의 대학생들에게는 그랬다. 아무리 공부를 안했어도 학교에서 주는 추천장으로 삼성도 들어가고 중견기업도 어렵지 않게 들어갔었다. 나 역시 취업 첫 해 언론사에 떨어지고, 금융권과 IT업계에 3개의 기업에 합격했다. 대기업 공채 전이었지만 4학년 2학기 12월1일에 첫 출근을 했었다. 바로 한 학년 후배부터 매서운 취업 칼바람이 시작되었고, 매년 ‘사상 최대 취업난’이란 기사는 17년간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노령화는 앞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는 어른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청년들에게 아픔을 안기고 있다. 어떻게든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