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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칼럼] 내 체면을 봐서라도 "호스트의 가호 살려주기" 중국인으로부터 중국식당에서 대접을 받아본 사람은 안다. 둥그런 식탁의 좌석에도 배치의 규칙이 있다. 호스트가 상석에 앉고, 좌우로 손님 중 귀빈이 앉는다. 나머지 좌석은 지그재그로 호스트 팀과 손님 팀이 섞여 앉고, 주문을 하거나 잔 심부름을 해야 하는 실무자가 출입문 가까이에 앉게 된다. 격식이 있는 자리일 수록, 맛보다는 화려함 위주의 메뉴가 주문되고,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시킨다. 만약 중국인이 호스트인 접대 자리라면, 모든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이라도 남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손님이 모든 음식을 다 비웠다면, 이는 음식의 양이 부족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음식이 좀 남아 주어야 호스트로서 중국인의 체면이 서게 된다. 식사 맛이 없더라도, 먹고 난.. 더보기
[전병서 칼럼] 中 왕성한 IT 소비를 주목하라 공룡이 새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일단 날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 말린다. 공룡은 땅에서 살지만 하늘을 날기도 한다. 그러자면 우선 몸을 가볍게 하고 근육을 기르고 양 날개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중국이라는 공룡이 몸을 가볍게 하고 근육을 기르는 것은 리커창 총리가 시행 중인 전통산업 ’구조조정’이고 양 날개는 ’첨단기술산업 육성’과 ’신도시 건설’이다. 중국 새 정부는 전통산업 구조조정 대신 IT소비, 환경산업, 고속철도, 신에너지 등 첨단기술산업 육성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중 특히 주목할 것이 ’IT 소비 정책’이다. 경기 부진에도 상반기 중국 IT 관련 소비는 1조4000억위안(252조원)으로 20%나 증가했다. 선진국 사례를 볼 때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0%대가 인터넷 산업 고.. 더보기
[서태정 칼럼] 중국내 대표처 설립절차 이번호에서는 외국기업상주대표기구(대표처)의 등록관리 및 세수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2010년초 중국정부에서 발표한 (공상외기자[2010]4호)와 (국세발[2010]18호)를 중심으로 중국내 대표처 운영관련 여러이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대표처 설립절차 중국 내 대표처(Representative Office)의 설립절차 및 규정상 소요기간은 아래와 같다. 관련정부기관 소요기간(工作日) 공상국 인터넷설립신청(工商局网上登记) 5 공상국 등기증(工商局登记证) 10 공안국 공장(公安局公章) 3 질량기술감독국 조직기구대마증(技监局组织机构代码证) 3 외환관리국 외환등기증(外汇管理局外汇登记证) 1 세무국 세무등기증(税务局税务登记证) 10 은행계좌 개설(银行帐户) 7 통계등기증(统计局统计登记证) 1 해관등기증(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