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서 칼럼] 中, 올해 금리 자유화 시행 가능성 높아 중국경제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불안이 있다. 미국, 한국, 중국의 GDP 성장률을 보자. 미국과 한국은 2011년 4분기가 경기가 가장 좋았던 때다. 1분기까지 GDP 하락률이 56%가 넘는다. 그러나 중국은 8.7~7.7%로 10% 정도 내려온 것이다. 중국에 대한 우려는 오해가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최근 30년 동안 중국이 매년 10%씩 성장을 시켰던 주인공은 바로 무관이었다. 공대생들이 30년 동안 G2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정부에서 등장한 사람들은 전부 문과생이다. 법대와 상대를 나온 사람들이 주석과 총리를 하고 있다. 정치 지도자의 개혁이 이루어졌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서방세계에서는 그런 부분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데 문제는 그.. 더보기 [신동원 칼럼] 가시고기는 부모의 살을 먹고 자란다 "카피는 수치가 아닌 자랑" 2004년 중국의 모 포털을 만났다. 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다소 설레는 마음으로 첫 대면을 했다. 상대방 인터넷 포털은, 당시 1위는 아니었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순위 안에 드는 사이트였다. 각 지역의 수장들이 한번에 모였으니, 우리도 긴장할 만 했다. 우리 서비스를 설명하고, 한국에서의 경험과 실적을 얘기하니 분위기가 훈훈해진다. ‘아 됐다, 관심이 많네…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겠어’ 결국 우리는 좋은 서비스를 구경시켜줬고, 수개월 후 그 포털에서 독자적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한 중국 파트너들과의 미팅은 한 번이 아니었고, 반복되게 된다. 어쨌든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유력한 포털 사이트와의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정말 좋.. 더보기 [신동원 칼럼] 빨간마후라와 뜨거운 중국의 교육열 "빨간 마후라를 두른 아이들" 이른 아침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유독 자주 만나는 아이가 있다. 눈은 반쯤 감기고 바지 한 쪽은 올라가 있는데, 졸린 표정으로 가방을 든 건지 가방에 이끌린 건지 억지로 학교로 향하는 초등학생 즈음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이 아이의 목에는 늘 붉은색 스카프가 매여있다. 빨간 마후라, 소위 붉은 삼각건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중국의 ‘소년 선봉대’ 대원들이 목에 두르는 일종의 넥타이다. 1922년에 구 소련에서 처음으로 붉은 삼각건을 소년 선봉대의 대표 상징으로 정했다고 한다. “소황제 교육, 원 없이 투자한다” 어느 동네건 학교가 있는 곳은 이른 러시아워가 시작된다. 보통 러시아워는 6시 즈음 시작되어야 하는데, 오후 서너 시에 차가 꽉 막혀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광경.. 더보기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