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칼럼] 08. 청화대 및 SEM(청화대 경제관리학원, 청화대 MBA 소속학원) 소개

 

 

 

 

08. 청화대 및 SEM(청화대 경제관리학원, 청화대 MBA 소속학원) 소개  

 

사막여우가 이렇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낸 청화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내용은 바이두 검색내용과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였다. 청화대는 북경대와 함께 중국 최고 양대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이다. 막연히 우리나라의 서울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학교를 다녀보니 중국에서 청화대의 위상과 재학생과 교우들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은 상상 이상이었다.

  

2011년 100주년 기념행사도 거의 국가행사처럼 성대하게 치루어졌고, 그 기념행사가 전국뉴스에 집중적으로 보도될만큼 중국인들에게 청화대는 단순한 대학의 의미를 뛰어넘는 존재이다.

 

청화대(清华大学)는 1911년 건립되었다. 건립당시 이름은 “청화학당(清华学堂)”으로원래는 청나라 정부에서 미국으로 보낼 학생들의 유학예비학교로 지었다고 한다. 1912년 명칭을 “청화학교(清华学校)”로바꾸었으며, 중국 본토 인재양성을 위해 1925년 대학부를설립하였고 같은 해 “청화국학연구원(清华国学研究院)”을 설립하였다. 1928년에 명칭을“국립청화대학(国立清华大学)”으로 바꾸었으며, 1937년 항일전쟁발발 후에는 고등교육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장사(长沙)에서 북경대, 남개대와 연합하여 “국립장사임시대학(国立长沙临时大学)”을 만들었다. 전세가 기운 1938년에는 다시 곤명(昆明)으로 이전하여 이름을 “국립서남연합대학(国立西南联合大学)”으로 바꾸어 수업을 계속하였다. 1946년 일본의 패전 후 청화대는 원래 장소인 청화원(清华园)으로 복귀하였다.

 

청화대캠퍼스 면적은 약400만 제곱미터로 청나라 황가의 정원인 청화원에 세워졌다. 청화대학은 2010년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4개 대학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될만큼 캠퍼스가 아름답다.2013년 기준 총 재학생은 3만7천명이고 그중학부생이 약 1만5천명, 석사생이약  1만5천명, 박사생이 약 7천명이다. 대표적인 졸업생으로는 현재 국가주석인 시진핑(习近平, 화공과 졸업), 전임 국가주석인 후진타오(胡锦涛,수리공정과 졸업), 국무원 총리를 지낸 주룽지(朱镕基,전기과 졸업) 등이 있고 그 밖에도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다.

 

 

 

 

교훈은 주역 문구에서 유래한“자강불식(自强不息) 후덕재물(厚德载物)”로써 ‘군자는 모름지기 스스로 힘씀에 쉬임이 없으며, 두터운 땅이 자애롭게만물을 싣고 기르듯 덕행을 쌓아 관대하라’ 는 뜻이다. 학교를상징하는 휘장에도 이 교훈이 원형으로 새겨져 있다. 주요 대학은 경제관리학원, 이학원, 건축학원, 토목수리학원, 기계공정학원 등이 있다.  

 

 

그중 경제관리학원은(SEM School of Economics and Management) 1984년에 세워졌으며 “창조지식(创造知识), 배육영수(培育领袖), 공헌중국(贡献中国), 영향세계(影响世界)”를 사명으로 하며 세계일류의 경제관리학원이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중이다. 경제관리학원은 1926년에설립된 경제학과를 모태로 하며 1984년 정식으로 청화대학경제관리학원이 설립되었으며 1998년에서 2003년 국무원 총리를 지낸 주룽지 교수가 1984년에서 2001년까지 원장으로 재임하였다. 중국에서는 최초로 AACSB와EQUIS인증을 받았다.   

 

청화대를 상징하는 장소로는이교문(구교문), 청화학당 건물, 대강당, 해시계 등이 있다.   

 

 

칼럼니스트 김지영

김지영 칼럼니스트는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에버랜드에 들어가 푸드컬처 사업부 소속으로 일하다가 중국 칭화대학교 MBA 과정에 유학 갔다. MBA 과정을 마치고 락앤락의 상하이 현지법인에서 B2B팀장으로 3년간 근무한 뒤 독립해 상하이에서 씨케이브릿지 컨설팅을 설립했다. 저서 : <사막여우 중국MBA 가다>2013.12, 필맥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