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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박지수 칼럼] Ford의 고속성장

 

 

 

 

올 한 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Ford 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3년 3분기까지 51%의 '엄청난' 연간 성장율을 자랑하며 65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으로 중국 시장의 장기적 성장 플랫폼 개발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뒤늦은 시장 진입으로 인해 우려가 높았지만 선풍이 불고있는 SUV 분야에서 Kuga, EcoSport 모델로 두각을 나타내며 엔트리 레벨의 선두주자 Focus 와 함께 가격대비 성능과 효율성에서 젊은 고객층에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2012년 1분기에 2.5%의 시장점유율에서 2년도 채 안되어 2013년 4분기에는 5%를 노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작년 9월 중-일 영토분쟁으로 인한 반일감정으로 아직까지 판매량에 타격을 입고 있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저조한 실적도 Ford에게는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15년까지 총 9개의 신설 공장 중 5개가 중국에 배치될 예정이고, 중국 시장에만 한화 5조 이상의 자원을 과감히 투자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Ford 가 앞으로 지속 성장의 원동력을 유지하며, Linconln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 마켓에서도 틈새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특별히 중소형/세단-MPV 분야에서 현대-기아 자동차와의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어 향후 모델과 서비스 발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집니다.  

 

 


칼럼니스트 박지수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 TE Connectivity 아/태지역 본부 - 중국 자동차
 전략 기획실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 이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News and Insight 블로그(http://blog.naver.com/jisooall/)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