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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신동원 칼럼] 꽌시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드라마 을 참 재밌게 봤다. 미생을 본 시청자들은 모두 ‘자기 얘기’라고 했다고 한다. 윗 사람에 당당하고 아래 사람에게 푸근한 오차장이 자신이고,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가 다들 한 둘씩 있었다고 하니, 도대체 나쁜 상사는 어디에 다 숨은 걸까? 그런데 미생에서도 '꽌시'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전무와 특별한 관계의 중국 기업이 정상적인 단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결국 감사팀의 개입으로 딜은 중단된다. 이로 인해 전무과 오차장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된다. “꽌시에 대한 오해” 아쉽게도 여전히 한국에서 보는 꽌시는, '정상적인 거래 이외에 관계를 만들기 위한 뒷 거래 또는 뒷 돈' 즈음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더 안타까운 것은, 많은 한국의 기업인들이 꽌시가 없으면 중국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다.. 더보기
[신동원 칼럼] 붉은 장미 중국을 가슴에 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중국이라는 땅에 첫 발을 디딘 지 10년이 지났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무모했었고, 엄청난 도전이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중국’이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좁은 한국에서, 그래도 소위 괜찮은 기업들로 옮겨 가며, 남들이 말하는 ‘중산층의 삶’에 다가가려 분투에 가까운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중국에 온 뒤로 난 스스로 ‘내 삶의 주인’이 된 거 같다.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게 되었고, ‘중국’, ‘인터넷’, ‘모바일’이라는 키워드로 확장해 가면서 스스로의 포지셔닝을 할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가 경험한 모든 실패와 성공들이 헛되지 않고 내 커리어의 토대가 되었고, 나름대로 기업들이 찾을 만한 스펙이 되기도 했다. 가장 큰 수확은, 중국 직원과 .. 더보기
[신동원 칼럼] 중국으로 유학 보내라 "지식격차 가설" 신문방송학에는 ‘지식격차이론’이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우월한 계층의 자녀들이 더 많은 미디어와 정보를 접하게 되고, 결국 이들 사이에 지식의 격차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부모 세대와 똑같이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가 대물림 된다는 이론이다. 완전자본주의에 가까울 수록, 경쟁이 더 치열할수록 소위, ‘개천에서 용 나기’가 어렵게 됐다. 북경 명문 고등학교 옆의 부동산은 시세가 50%이상 더 비싸다. 방찬증(집 소유증)이 없으면 자녀를 원하는 학교에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상해는 올해 초에 이러한 제도를 없애고, 렌트로 인근 집에 살기만 하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지만, 중국 교육 시스템의 원천적인 장벽은 자녀들의 미래에 엄청난 차이를 만들고 있다. 졸업후 자녀들의 사회적 지위가 .. 더보기
[신동원 칼럼] 중국인 직원을 대우하라! “비전을 느끼지 못하는데 무능하다고?” 흔히 중국인 인력은 책임감이 없다고들 한다. 6시에 ‘땡’치면 거의 절반의 인원이 우루루 회사를 빠져 나온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일이 없어도 모니터로 딴 짓을 하는 한국인들과 정서가 많이 틀리다. 나는 지난 9년간의 경험이 중국인 직원에 대한 나의 편견을 없애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한다. 2004년 처음 뽑았던 회계 담당 직원은, 공금을 들고 사라졌다. 다행히 큰 돈은 아니었고, 스스로 퇴직금을 챙겨갔다고 치부해 버렸다. 하지만 6년 차, 7년 차가 되면서 제대로 중국 직원을 뽑을 수 있었고,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제대로 중국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가 있었다. 즉, 중국 직원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나의 리더십의 문제였던 거다. 나 역시, 다른 한국인 관리자처럼.. 더보기
[신동원 칼럼] 중국 비즈니스는 언더테이블에서 공공연한 뽀찌 문화 2005년의 일이다. 중간 관리자급의 까르푸 직원을 만났다. 나와는 업종이 달랐지만, 지인을 돕기 위해서였다. 액세서리를 가지고 까르푸에 입점하는 건이었는데, 의외로 얘기가 쉽게 잘 되었다. 한 단계 걸친 사람의 소개를 받아서일까? 그런데, 거의 얘기가 마무리 되어갈 무렵 까르푸 MD가 노골적으로 커미션 이야기를 꺼냈다. 전체 매출이 발생하면 3%를 자기 개인에게 챙겨달라는 얘기였다. 3%면 제조업에서는 전체 마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인데,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납품처인 칭다오의 공장과 문제가 생겨 결국 입점은 되지 않았었다. 한참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유사한 커미션 관행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조차도 이러한 유통 분야에서 담당직원의 .. 더보기
[전병서 칼럼] ‘중국형 인재’ 양성해야 한국이 산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는 미국이 만들었지만 이것으로 떼돈을 번 기업은 중국 알리바바닷컴이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닷컴이 미국증시에 상장을 신청했다. 미국 월가는 알리바바닷컴의 공모규모가 미국 IPO 역사상 최대인 200억달러,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알리바바닷컴을 키운 것은 미국 돈이지만 이제 떼돈을 버는 것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다. 2000만달러를 투자해 알리바바닷컴 지분 34%를 가진 손 회장은 3285배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이 모든 대박의 배경을 보면 거기에는 거대한 중국 소비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G2로 올라선 중국인의 소비가 세상을 바꾼다. IT, 자동차, 심지어 럭셔리제품에서조차 이젠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 중국이다. 중국인.. 더보기
[박지수 칼럼]‘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 Qoros 의 무한도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라!' 2014년 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지속되는 외국계 대형 합작사들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국내 브랜드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형편이며, 정부의 ‘보호 정책’ 관련 찬반론 입장 대립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시각으로 볼 때 국내 브랜드의 사활이 걸린 논쟁에 팽팽히 맞선 양측은 양보가 불가피하다 이야기 하지만 딱히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없기에 답답한 모양새가 꽉 막힌 도시 교통체증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Qoros 의 출현은 더욱 신기하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중국 국내 브랜드 Chery 와 이스라엘 투자사 Israel Corp. 의 합작 회사로 유럽 유수 브랜드 출신 경영진/디자이너/엔지니어 팀이 모여.. 더보기
SAVIC Marketing Research Report vol.11 - 이리(伊利)분유 이리(伊利) 분유 중국 마케팅 현황 분석 Summary 1. Industry ; 2007년 중국 분유 시장 총 매출액은 257억 위안(한화 약 4조5천억 원)에 불과했으나, 연간 24.8% 성장을 이뤄 2012년 매출액은 약 779 억 위안(한화 약 13조6천억원)으로 5년간 약 3배 가량 급증했다. 현재 중국 영아 인구는 약 1억 4,000만 명 규모이며, 최근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어 향후 분유시장의 성장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멜라민 사건 이후 중국 정부의 대기업 위주 구조조정 및 부양정책으로 인해 중국 로컬 분유 대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2. 3C ; 중국 소비자들은 분유를 고를 때 안전, 브랜드, 영양성분 순으로 고 려하고 있으며, 과거 여러 분유관련 파동들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감 때문에 안전.. 더보기
Tmall(天猫)판매액 1위 꽃집 roseonly 스토리 Tmall(天猫)판매액 1위 꽃집 roseonly 스토리 2013-09-11 원문: http://www.huxiu.com/article/20182/1.html 번역자:신효은 본문은《天下网商·经理人》9월 간행본으로, Roseonly가 어떻게 최근 6개월동안 큰 성공을 이루었는지의 과정을 보도한다. 虎嗅(후씨유)가 발췌하였고, 글쓴이는祁钰(치위)이다. 9월15일, 왕페이(王菲)와 리야펑(李亚鹏)의 이혼소식이 주말내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리야펑이 9월9일 자신의 웨이보 상에 꽃집 개점의 소식을 알린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등 공익 브랜드 옌 (嫣)과 꽃 일등브랜드 roseonly가 합작해서 내놓은 ‘嫣의 꽃’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嫣의 꽃’의 일정 금액(이윤)을 스마일 엔젤 재단에 기금하기로 .. 더보기
Auto home(汽车之家) 상장 신청서 제출, Telstra 5년 동안 6억USD 벌어들여 Auto home(汽车之家) 상장 신청서 제출, Telstra 5년 동안 6억USD 벌어들여 2013/ 11/ 8 14:55 , 投资潮(토즈차오)발췌, 글쓴이:lynn, 번역자: 신효은 자동차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인 Auto home가11월 4일, 미국 증권 위원회(SEC)에 이미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짧은 시일 내에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증권 거래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증권 코드는 ATHM이고, 최고 융자는 1.2억 달러에 달한다. Germany Bank와 골드맨 삭스가 Auto home의 이번 주식발행인수인을 맡고 있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Auto home이 상장된 자금은 3가지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개발과 기술 혁신, 시장 판매와 경영 및West Crest Limit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