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여행

[백현종 여행칼럼] 서쪽으로 진격이다!

 

 

 

 

 

서쪽으로 진격이다. 여행의 조건 하나가 시간의 제약이다.

누구나 멋진 기획을 있지만, 현실여건을 통해서 실체가 나온다.

 

서안에서 보낸 시간이 1년이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독서와 사색으로 의미화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일을 하는 사람으로 조직으로써 사업적 성과도 중요하다.

 

많은 희망적 메세지를 만들었다.

 

성과기반속에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을 실행으로 옮긴다.

섬서성 서안에서 지근거리(?) 위치한 최고의 자연관광지는 단연코 사천성 구채구이다.

카르스트지형의 세계자연유산인 곳은 중국에서 해발 두번째로 높은 구황공항에서

내려 3000미터 미만인 구채구 지역을 구경하고, 3000미터 이상인 황룡지역을 구경하는 환경인데, 나는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고 직접 운전을 해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서안공항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많은 것을 느끼고, 남들이 쉽게 가보지 못하는 코스를 잡았다.

 

대략 개요를 설명드리며, 운행거리는 1,916KM이며, 3 4 소요하여

섬서성 서안을 출발하여, 진령산맥을 국도로 넘어 한중에 도착 한중에서 감숙성지역을 지나 사천성 구채구 도착 구채구에서 황룡을 넘어 성도를 거쳐서 고속도로로 서안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기사도 없고, 동행자도 없다.

여행은 이런 것이다  주어진대로 떠나는 !

 

중국생활 14년차인데, 부끄럽게도 중국음식 소화가 쉽지가 않아서 차량에 생수 한박스, 팔도 비빔면 10, 컵라면, 한국마트에서 구입한 3분즉석요리, 골뱅이 통조림, , 커피, 초코파이, 진미오징어, 과자들을 실고 출발이다.

 

출발할때의 기분이야말고, 신대륙 개척단 못지 않다.

더욱이나 나는 혼자서 가질 않는가!!!

 

늘름한 기상과 남모르는 설레임으로 흐흐거리면 고속도로를 오르지않고, 서쪽 방향으로 달렸다. 1시간 지나서 도착한 곳은 양귀비의 묘이다.

당나라 시기 이름을 날린(?) 두명의 여인이 측천무후와 양귀비라고 한다.

백거이의 장한가주인공   당현종의 며느리였으나, 당현종의 비가 되어서 막대한 세도가를 형성한 여인. 안록산의 난으로 민중들로부터 죽음을 강요당하여 38 생을 마감한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지 않다고 한다. 한여인의

여인의 삶이 보여주는 단상은 무엇인가?

화려함허망함… ‘ 양극단이 주는 단어속에서 원만함과 평이함의 소망 찾아냄또한 인생살이이리라

뜻하지 않게 양귀비묘를 찾아 방문하고, 기세좋게 달린다.

무엇이 나를 기다릴것이다. ~  아름답다 !!! 돌격에 돌격이다

 

 

 

 

 

다음으로는 우리 서안에서 남쪽으로 거대하게 자리잡은 진령산맥에 이르렀다.일급수 보호구라는 비석과 더불어 82KM 길이의 국도가 상수원을 끼고 돌고 있다.

달리는 사이사이 경치를 조망할 곳이 여러곳 있다.

 

마음닿는 곳에 차를 세우고, 코펠로 끊인 물로 커피한잔 하면서 이번 출정에 기대감을 상수원에 담그어 본다.

 

계속 돌진이다. 이렇게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다니 5시간정도 달리면서 흑하삼림공원등 진령산맥 산과 계곡들을 스쳤다.

다음번에는 하나 하나 찐하게 흔적내기를 하리라!

 

!  7,8시간을 달리고 나니, 조금 긴강감도 든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날씨가 어두워지는데, 한중땅에는 도달했으나, 어디서 휴식을 취해야 할지 감이 오지를 않는데, 동선효율을 위해서는 내일 일찍 관광을 있도록 면현쪽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한중시에서 30여분 위치의 면현은 제갈량의 , 마초장군 , 정강산, 석문잔도등이 있다.

 

호텔(?)에서 제일 비싼 방을 100원에 등록하고, 소주 한잔 마시니 바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조식을 정중히 거절하고 바로 석문잔도로 출발이다.

 

초코파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8시에 도착한 석문잔도는 입구부터 웅장하다.

하지만, 최근 개조한 티가 너무나고 아침녁에 관광객도 한산해 신선하기도 해야하지만, 너무 썰렁한 느낌이 더욱 크다.

 

하지만, 제갈량의 북벌군수품보급로로 개발되었고, 댐공사로 수위가 높아져 재건축된 이곳은 과거의 역사를 오늘의 후손이 너무 거창하게 풍부하게 해놓은 같다.

 

제갈량의 지혜를 얻으려 무후묘에 도착이다. 삼국지연의로 너무 익숙한 제갈량제갈공명은 최소 800여년 부터 1700여년의 고목속에서 잠들어있는데, 무덤의 정확한 위치에 이견은 있지만, 오장원에서 병사하여, 정군산으로 와서 이곳에 묻혔다는 것이 오늘의 정설이다.

 

 

 

 

 

 

너무나 알려져 있는 인물이어서, 기념관 하나 하나 면밀히 살피며, 사진도 찍고 공부에 공부를 더한다.

 

사이사이 기존 지식속에서 궁금증이 쏟아져 나온다.

삼국지의 이야기는 ,,오의 싸움인데  궁극적인 승자는 사마의의 나라이니,

이것의 해석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공명과 사마의의 승자는 누구인가?

전투에서는 사마의가 매번 패했으나, 전쟁에서는 사마의가 승리한 것이 아닌가?

공명이 유비 아들 유선의 자리를 탐하지 않은 것은 신의의 기본이지만,

한스러운 병사를 하고 유선은 항복을 하여 촉의 명운이 끝난것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삼국지의 현장에 오니 궁금증과 얕은 지식으로 인한 상념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하지만, 역시나 제갈량의 묘에 설명되어 있는대로 삼국시대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의 명성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

 

기념관안의 북벌지도, 기묘한 우수레등 많은 것을 사진속에 담았다.

간절한 것은 지혜로움을 닮고 싶은데, 무슨 노력을 해야 하는지?

 

무후묘를 나와 정강산을 차로 가볍게 돌아보고, 마초장군 묘를 찾아간다.

입장료가 10원이다. 양귀비묘는 45원이었는데  제갈량 묘는 70묘도 가격차이가 크다.  촉의 오호장군중 하나인 마초장군 

삶을 들여다보기보다는 입장료가 10원이구나 크게 남는다.

 

어제와 오늘 묘의 순례이다.

역사속의 인물을 찾아다니는 것은 오늘의 지혜와 내일의 사색을 위함이리라~

 

한나라 글자의 기원이 한중지역에서 기원한다는 말이 있다.

초한지와 삼국지의 현장. 오늘 이곳에서 흔적내기 정리해야할일이 너무 많다.

 

역사 기행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자연탐방을 위한 코스를 달린다.

 

네비게이션으로 거리가 얼마 되지 않은 곳이, 소요시간이 이유를 알았다.

도로상황이 좋지 않아서 주행속도 40에서 60KM 내기가 쉽지 않다.

 

감숙성지역에 도착 홍수로 유실된 도로와 향촌마을들을 지나면서 중국의 어제를 지켜본다.

나는 이미 내일의 도시에서 온것이다.

 

“ Back to the future “ 영화를 새삼스레 떠올려본다!

 

혼자의 여행도 이렇게 얻음이 많다. 정말 많은 생각을 가져본다.

첫날만 차를 세우고, 마시고, 독서하는 여유를 챙겼지만, 지금은 달리고 달리면서

많은 현장수업을 한다.

 

천수지역까지 가고 싶었지만, 생각밖의 시간소모로 사천성 구채구로 직행이다.

하지만, 여정도 쉽지 않았다.

 

10시간 가까이 달리고 달려 구채구촌에 도착했으나, 숙소를 잡을 곳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유실된 도로로 인해서 안전에 문제도 심각했다.

많은 기업에서 사천성지역을 위험지구로 지정한 이유를 같다.

이또한 여행의 힘겨움이자, 선물이리라!!!

 

이름하여, “ 구채구

 

중국 최고의 자연관광지 대표적인

곳을 다시 방문하여, 설레임도 챙길 없이 소주 두잔에 잠속에 빠진다.

 

눈을 떴다!!! 여기는 ~

 

 

 

 

 

(계속됩니다)

 

 

 

 

 

칼럼니스트 백현종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상해교통대 MBA(Executive)를 졸업했다. 중국과 오랜기간 인연을 쌓았으며 넓은 인맥을 통해 '사람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여행을 좋아하여 중국 내륙지방의 여러곳을 여행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현재 삼성의 시안 프로젝트 협력사인 SKYNetworks의 대표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