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여행

[백현종 여행칼럼] 본것만 쓴다! 이번에는 숭산이다!

 

 

 

 

 

 

 

본것만 쓴다!!! '

 

이번에는 숭산이다.

2000년 처음 가본이래 셋차례의 추가 방문이 있었지만, 소림사만 다시 보고 산행을 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숭산을 폭넓게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번 여행에는 서안에서 알게된 삼성전자협력업체 부총경리분과 같이 하게되었다.

 

금요일 오후 9시 막차를 예매해 놓고, 7 30분에 고속열차역으로 출발했다.

서안북역에 도착해서 KFC에서 저녁을 먹고, 기차에 올랐는데… ‘아차! 역 편의점에서

맥주 사서 탑승하는 것을 깜박했다.’ 서안에서 상해가는 기차인데, 출발지여서 맥주가

시원하지도 않고 비싸기만 했다. 간만의 여행과 기차침대칸을 신기해하시는 부총경리에게

사진을 몇 장 찍어주고 중국역사에서 낙양과 서안의 비교수업에 들어갔다.

둘다 비전문가다 보니 서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역사지식을 더해 나갔다.

가벼운 Beer Time을 끝내고, 잠시 부총경리 주무시게 해드리고

사전에 숭산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흔히, 중국 오악중 중앙에 있어 중악이라는 하남성 숭산은 소림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여행기에 처음을 중원인 하남성으로 잡은 것도 있지만, 주재원분과 같이 갈 곳이 그리 선택의 폭이 넓진 않다

 

그만큼 유명하면서도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여행지가 낙양의 숭산과 용문석굴이다.

11시에 낙양용문역에 도착해서 2킬로 거리에 있는 호텔로 바로 이동이다.

이동 중 택시기사와 흥정을 해서 숭산 하루 일정으로 350원에 택시를 예약을 했다.

아침이 7시부터여서 730분에 호텔로 오도록 했다.

 

호텔은 4성급인데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해두어 280원이다.

 

도착해서 그냥 자기 뭐해서 맥주를 마시며, 짧은 담소를 나누는데, 우리 부총경리께서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표정이어서 바로 침대로…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다.

 

낯선(?) 남자와 동침을 해서인지 숙면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 내가 좌초한 기획이니, 누구를 탓하지 못한다

 

성공여행의 핵심요소 중 하나가 합리적 비용지출이어서 출장도 아니고, 밤에 도착에서 아침에

바로 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방 하나만 예약을 했다.

 

6 20분에 알람이 울려서 간단히 씻고, 죽과 계란 후라이에 과일 조금 먹고 출발이다.

7 40분정도 출발했고, 소림사까지는 대략 70킬로 정도 된다고 한다.

9시 조금 못되어 드디어 도착   소림사 입구에 각종 무술학교들이 보이고, 아침부터 열심히 수련중이다.

입장료는 100원 숭산소림사 여행의 관건은 무술관람에 있다.

9 30분에 첫 공연을 보면 향후 시간 및 동선관리가 편하다. 무술관람을 30분정도 보고

드디어 소림사로 들어간다.

 

중국 1 선종 사찰이자 소림파 무술의 발원지인 소림사는 정주와 개봉 사이에 있는 등봉시(登封市) 중악숭산(中岳嵩山) 위치해 있다. 그리고 소실산(少室山) 아래의 무성한 숲속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소림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북위 태화 19(495) 효문제가 인도 승려 발타대사를 위해 지어졌으며, 지금까지의 역사만 해도 1,500년으로 후에 선종의 시조가 됨과 동시에 소림사는 중국 선종의 조정이 되었다
.
 흔히 소림사는 달마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사실은 1,500년전 북위의 효문제 (495) 인도에서 발타선사가 창건했다. 전설에 따르면 발타선사는 여섯 명의 친구와 함께 출가했는데 친구들은 모두 성불하고 발타만 부처가 되지 못하였다. 그래도 낙망하지 않고 구도의 길을 떠난 발타는 마지막으로 중국에 이르러 효문제를 만나게 되고, 효문제의 명으로 소림사를 세웠다
.
그는 30년간 소림사에 머물다가 떠났다고 한다.소림사하면 달마대사가 떠오를 정도로 달마대사의 면벽(面壁) 수련은 널리 알려져 있다
.
면벽 수련은 9년동안 지속되었는데, 면벽은 움직임이 없는 벽과 같이 정신의 동요가 없게 하는 수련 과정이다. 면벽을 마친 신체가 많이 약해진 달마대사는 건강회복을 위한 신체수련에 들어갔는데, 이것이 점차 발전되어 소림파 무술의 일부가 되었다.

 

위와 같은 소림사의 입구와 수련으로 구멍이 생겼다는 나무와 서방성인이라는 달마대사를 모시곳 등에서 사진을 찍고  탑림으로 향한다.

사실 소림사는 유명세만큼 많은 감흥을 주지는 못한다.

 

유홍준교수가 말하듯 아는 만큼 보이고, 본만큼 느낀다고 했던가!!! ”

대표적 명소인 탑림을 걸쳐서  달마동으로 향한다. 대단한 발견을 하나 했다.

숭산내에는 이정표에 거리 표시가 안되어 있다.

 

금방 도착하겠거니 하면서 걸었는데,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  중간에 있는 초조암에 이르려서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달마동까지 반시간정도 남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발걸음을 돌려 숭산으로 향하며, 나중에 인터넷으로 달마동을 검색해 보았다.

 

숭산은 2 방향의 케이블카가 있는데, 이번에도 삼황채가 있다는 코스를 선택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니 안개속을 헤치면서 인간계에서 신선계로 들어서는 기분이다.

해발 1400미터 정도라고 하는데, 숭산은 오악답게 바위산이며, 특이한 지질공원이다.

3시간 정도를 계속 돌계단을 오리고, 내리고 하니, 등산하기에 좋은 산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중원 여행의 관건인 기후가 오늘은 너무 선선하여, 크게 체력 손실하지 않고

중악 숭산 완주를 했다. 숭산 완주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하나 드리며,

케이블카 왕복표를 구매하지 말고, 올라가셔서 삼황채끝까지 가셔서 입구에서 소림사주차장까지 데려다 주는 차량을 이용하면, 시간의 효율관리가 같다.

 

이번에는 숭산만 돌려고 했는데, 이렇게 코스를 잡으니, 이제 오후 3 30분이다. 돌아갈 기차는 오후 8시다.

같이 동행한 분에게 두마리 토끼를 잡게 해드린다고 하면서 용문석굴로 향했다.

 

가볍게 용문석굴을 돌면서 낙양용문역 KFC에서 저녁을 먹고, 2시간의 기차를 타고 돌아오면서

여행이 주는 사색과 등산이 가져다주는 몸의 건강한 반응을 느끼며, 커피 한잔을 하면서 독서를 한다.

 

~  아름답다 !!! ’

  

대략 일인당 1,200 경비가 들었으며, 하루를 굳이 자지 않아도 코스로 돌면 새벽기차를 이용해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속열차가 제공해주는 시간의 편리와 관광효율을 고려한 낙양용문역의 위치 때문이리라

좀더 시간을 투자한다며, 주변에 볼만한 곳으로는 낙양박물관’, 중국최초의 절인 백마사’, 관우의 묘인 관림등이 있다.

 

 

  

칼럼니스트 백현종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상해교통대 MBA(Executive)를 졸업했다. 중국과 오랜기간 인연을 쌓았으며 넓은 인맥을 통해 '사람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여행을 좋아하여 중국 내륙지방의 여러곳을 여행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현재 삼성의 시안 프로젝트 협력사인 SKYNetworks의 대표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