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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금융

[중국이슈코멘트] 대우증권 상해사무소 (9월)

 

 

 

중국 석유방의 몰락


* 중국 개혁 논의와 관련해 주목해야할 상반된 소식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3중전회가 11월로 일정이 연기된 점과 다른 하나는 유례없는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부패단속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 대체로 3중전회를 비롯한 공산당 대회는 10월에 열렸습니다만, 이번에는 11월로 일정이 늦추어졌습니다. 개혁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의 충돌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주목할 점은 개혁정책 논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부패 척결의 수위가 등소평 집권 이래 가장 심하다는 점입니다. "파리에서 호랑이까지 가리지 않고 잡겠다"며 최근 장제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까지 기율위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장제민 주임은 공산당 중앙위원으로 성서기, 성장, 부장(장관) 등 핵심 위치를 장악하는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 더군다나 다음 부패척결 대상으로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와 리화린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부사장입니다. 장제민 주임을 포함한 이들은 소위 '석유방'으로 중국 석유/에너지 분야를 좌지우지하는 인물들입니다.

 

* 시진핑 지도부가 독점체제가 가장 심한 석유방 등 기존 기득권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11월 중국정부의 개혁정책은 보다 의미있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개혁정책이 강도높게 시행되는 과정에서 성장률은 더떨어지고 금융시장은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하반기 중국 성장률은 7.5% 정도에서 유지될 것 같지만, 개혁이 강해지면 2014년 성장률은 7%대를 지키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허재환, 거시경제).

 

 

 

-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문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래의 파일은 대우증권 상해사무소(KDB大宇证券股份有限公司 上海代表处) 작성한 이슈코멘트 보고서입니다.

 

중국 이슈코멘트_대우증권_20130909.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