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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문화

[권혁태 칼럼] No more hamburgers at McDonald’s in China

McDonald’s became a beverage and ice cream shop! I took these photos at a store in South Shanxi Rd station in Shanghai yesterday. There were very few people in the store. Food safety is a serious problem in China and in such a globalized world, it has much greater impact if the smallest part of the value chain goes wrong. Paying attention to details is the key.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만. 고기파동으로 햄버거 판매 중단. 가장 작은 부분의 비지니스가 어그러지는 순간 그 파장은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엄청나게 퍼져나간다. 어제 텅빈 맥도날드 매장을 보며 불쌍한 마음이.

 

 

 

Looks like OSI Group, the parent company of Shanghai Husi Food Co. Ltd has its own fair share of controversy at home.

 

Scandal-Embroiled OSI Group Has Long History Of Alleged Labor Violations

 

OSI Group is an international holding company under which a number of subsidiaries operate in more than 40 countries. With about 19,500 employees and revenues of $5.9 billion, it was the the 62nd-largest privately held American company in December 2013, according to Forbes.

 

 

 

 

The story of meat scandal goes as follows:

 

U.S.-based meat supplier OSI Group Inc. said it would withdraw all products manufactured by its embattled Shanghai unit from the marketplace, a move to control damage that has hit fast-food companies across China, in Hong Kong and in Japan.

Chinese authorities have accused the U.S.-based company’s subsidiary, Shanghai Husi Food Co., of intentionally selling meat beyond its shelf life to restaurant companies. Shanghai Municipal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said that the supplier forged production dates on some products, such as smoked beef patties, China’s official Xinhua news agency reported on Saturday. Police have detained five employees as an investigation continues.

 

맥도날드, 고기파동 폭풍 맞고 햄버거 판매 중단

 

결국 가장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정상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조성이 되어야하는데 과연 이것이 중국자회사만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미국본사에서도 알면서 눈 감아 준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본사 OSI 그룹은 40개이상의 국가에서 2만여명의 직원과 매년 매출이 한화 5.7조원에 달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이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2013년에 미국에서 62번째로 큰 규모의 회사이기도 했다.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공급받은 사실이 드러난 맥도날드가 중국 전체 매장에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판매를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맥도날드가 매장에서 상하이 푸시(福喜)식품유한공사로부터 공급받은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가 사용될 것을 우려해 중국 전체 매장에 고기를 비롯해 해당 업체의 자회사로부터 받은 원재료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먹을 수 없게 됐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맥도날드의 베이징 내 주요 매장에서 메뉴판에 있는 햄버거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신징바오 기자가 찾은 맥도날드 매장의 종업원들은 하나같이 “현재 음료, 아이스크림, 감자튀김만 주문할 수 있으며 맥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만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매장에서는 생선버거만 주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었으며 평일에도 바쁘게 움직였던 종업원들은 카운터에 서서 손님들의 주문에만 응하고 있다”며 “맥도날드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가 거의 없어짐에 따라 음료가게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지 언론은 “상하이 맥도날드 매장에서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판매가 전면 중단됐으며 생선버거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장 관계자들은 “맥도날드에 고기를 공급해 온 공급상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내려진 조치”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상하이 동방위성TV는 지난 20일 “KFC, 맥도날드 중국 매장에 고기를 공급하는 상하이푸시식품유한공사가 유통기한이 지나 변질된 육류원료를 재가공해 공급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상하이푸시의 모회사인 미국 OSI 그룹의 데이비드 맥도날드 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내부 기준과 정책에 전혀 맞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며 “앞으로 중국 내 영업을 미국 본사에서 직접 관할하겠다”고 밝혔다.

OSI 그룹은 앞서 지난 26일 상하이푸시에서 만든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현지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조치를 취했었다. [온바오 박장효]

 

 

칼럼니스트 권혁태


캐나다 퀸즈대학과 중국 북경대학에서 경영학과 중국어를 공부했다. 졸업 후 골드만삭스 도쿄 및 싱가폴에서 근무하였으며 2008년부터 Business Tianjin 이라는 중국경제잡지에 글로벌 경제와 중국경제 현황에 대하여 매월 영어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 여행을 다니며 현지의 문화,역사,음식,사람들과 마주하여 느끼는 것을 글로 담아내기를 즐기며, 급현하는 중국의 변화에 주시하고 있다. (현재 개인 블로그 운영중 http://hyuktae.word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