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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미나 인터뷰

[세미나 중계] 중국 금융그룹 한국인 임원 강의 – “또 다른 나를 만들자”

(강의자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밝히지 않고 글을 게재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세미나 배경

중국의 대표적인 금융 그룹에서 한국인으로서 핵심 임원으로 근무하는 000 전무님이 청년 20명과 세미나 시간을 갖었습니다.

장소는 상해 푸동 루지아주이 해당그룹 대회의실이었고, 바깥으로 푸동 강변 야경이 보이고 , 지나다니는 유람선도 구경이 가능한 럭셔리한 회의실이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중국의 내로라하는 금융그룹의, 그것도 본부의 CFO를 역임하고 계신 패기넘치는 젊은 임원의 강의였습니다.

자본에게 국가의 경계가 의미가 없듯, 우리가 중국회사를 다니는지 글로벌기업을 다니는지, 한국 기업을 다니는지는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 시장에서 주력 포지션이 되고 그 기업의 핵심이 되는게 우리가 지향해야할 미래인거 같습니다.



* 연 4조 순익 (매출 대비 순익율에서 현대자동차를 능가함)

* 중국의 금융사들이 이러한 고수익율이 가능한 이유는 국가의 보호 정책 때문임. 소비자 금융에서도 경쟁이 적고, 가격 정책도 비교적 쉽게 정할수 있음. 이는 거꾸로 얘기하면 향후 중국의 금융사들의 수익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함. 즉, 향후 자본 시장이 점점 개방되고, 경쟁이 가속화 될수록 이익율은 떨어질 것이기 때문임.
* 사업 포트폴리오 : 보험 은행 투자
* 특이한 점은, 그룹 내에서 각각의 산업군이 CS 등 공통의 필요 요소를 shared platform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는 점임. 즉, 보험사와 은행이 공동의 콜센터를 이용함으로써 고객 DB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cost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함.
* 최근 그룹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사업은,
- 온라인 채권 거래
- 페이먼트
- 자동차 트레이딩 등인데,
고객과 접점을 장악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 고객의 동선을 파악해서 신용도에 반영하거나  타상품에 적용할 수 있음.

 *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가 숫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숫자를 좋아하게 만들라’는 것임. 빅데이타 시대에 숫자가 없이 무엇인가를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숫자에 익숙해지면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저절로 생기게 됨.
* 포춘 500대기업 순위를 확정하는 기준은 크게 ‘자산 매출 순익’ 관점인데, 한국의 대표 기업은 매출 측면에서 중국 기업보다 다소 앞서있지만, 순익율은 현격히 떨어짐.

2부 본강의 : <또다른 나를 만들자>
“우리는 타고난 성향이 있습니다.
좋고 나쁨으로 나눌 수 없고 노력으로 바꾸기가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문제를 구체화하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가 잘하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극복할 때 비로소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 외향적 vs 내향적, 말을 잘함 vs 더듬음, 느긋함 vs 급함, 자신감 있음 vs 소심함, 낙천적임 vs 부정적임, 유식함 vs 무식함, 숫자가 좋음 vs 숫자를 싫어함
등 개인의 특성은 모두 다름.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그 개인의 특성임.
* 머리가 좋고 전략적인 사고를 가진 컨설팅회사 출신 사람들은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음. 즉,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지 못함.
오히려 발표를 두려워하기에 끊임없이 연습을 하고, 단순하게 도식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명확한 인사이트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음.
* 남들이 바라보는 나에 대한 기대치, 투자자가 회사가 동료가 파트너가가 기대하는 기대치를 맞추어 나갈 때, 미래의 ceo로 성장할 수 있음.
* 회사는 즐거운 곳 이란 생각이 필요.
회사는 우리에게 잘하는 것을 시키지 않고, 우리가 해보지 않은 것,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시키게 됨.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해야 함.
* 시장과 비즈니스 현상을 보고 디테일한 점에 착안하여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함. 구체적이지 않은 것은 지식이 아님. 모른다는 것.
*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의 기대를 이해해, 시장 기회를 발견하고, 회사의 수익으로 연결하는 능력’
이 능력을 갖춘 사람은 언제든 ceo 가 될 수 있음. (인사이트 – 전략기획 – 실행력)
 -마켓인사이트(통찰력)란 ‘참여’ 임
 -전략기획은 ‘구조화’ 임
 -실행력은 ‘인내심’ 임
* 목표는 반드시 ‘내적’이어야 함. 안그러면(외부로 떠벌리면) 가치가 상실됨.
* 학습능력, 질문하는 방법, 대화하는 방법 등 기술이 필요함.
* 구조화를 위해서는 ‘써야(writing)’ 함. 단순하게 그래프와 테이블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
* 전략기획은 회사설립부터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를 세우는 것인데, 말은 하나도 쓰지 않고, 숫자와 그림으로만 표현해 보면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음. 나중에 설명을 추가 가능.
-실제 연습 사례-
* 직장 생활에서 ‘발표’는 매우 중요함. 발표가 두려워 전날 잠이 오지 않아 미리 연습하고, 예상 질문을 200개를 뽑아보면 모든 질문이 이를 피해갈 수 없음.
발표는 management skill 중에서 core skill임. ‘글=>비즈니스언어’로 말하는 것이 발표임. 즉, 발표 능력은 글쓰는 능력과 밀접.
발표를 잘하기 위해 각종 행사에서 사회를 경험하는 것도 좋은 학습임. 벽보고 하는 연습. 결국 발표전문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음.
* ‘구조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함. 1주일에 한권 정도 독서 권장.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후 반드시 한페이지짜리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
설명할 수 없고, 요약할 수 없다면 ‘모른다는 것’.
나중에 시간이 날 때마다 과거 독서후 요약한 한페이지 요약본을 다시 봄.
이러한 연습이 상대에게 쉽고 짧게 설명할 수 있는 구조화 능력을 키울 수 있음. 훌륭한 전략가로 성장함.
* ‘계획하기’와 ‘실행하기’를 반복하면 본능적으로 실패와 성공의 원인을 알 수 있음. 끊임없는 ‘계획’이 매우 중요함.
휴가조차 시간 단위의 계획을 하기도 함.
3. 마치며
* 추천책,
<갈리아 전쟁>
<위대한 협상>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개구리는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물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우물 밖으로 나온 후 개구리는 깨달았다. 그가 우물 안에 있었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개구리 였던 것이 문제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 요약 : 리뷰차이나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