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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전병서 칼럼] 中 `리커노믹스` 금리자유화 주목 중국은 성장률이 8%를 밑돌고 자금시장이 경색돼 단기금리가 13%대로 치솟았는데도 경기부양이나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경제위기에 중국 정부의 대응이 늦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불거졌다. 이는 경제학 박사 출신인 리커창 총리의 경제 운영스타일, 소위 `리커노믹스(Likenomics)` 때문이다. 리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와는 확실히 다르다.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은 사라졌고 마치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공급 부문의 애로를 풀어 경기를 살렸던 `공급경제학`처럼 정부의 인허가 축소, 감세와 시장자유화가 리 총리 경제정책의 핵심이다. 금융산업에서 리 총리는 정부의 보이는 손 대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의 단기금리 폭.. 더보기
[전성민 칼럼] 중국 금융시장의 새로운 솔루션 P2P Lending 후베이 지역의 농부 샹메이공은 현금이 바닥나 씨앗 살 돈이 없어, 그녀는 그 지역의 은행을 찾아가 돈을 빌리려 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인터넷 대부 시장 (Peer-to-Peer lending, 줄여서 P2P lending)인 宜信 (CreditEase)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고 며칠 만에 중국 전역의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50,000 위엔 (한화 약 90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이자율은 은행보다 높았지만, 사채업자들보다는 많이 낮았다. 금융위기 이후에 상대적으로 신용도 낮은 사람들에게 은행 문턱은 높아졌다. 이런 문제를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하여 해결하려는 새로운 사업모델 P2P Lending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영국의 Zopa, 미국의 Prosper, 한국에는 Popfunding이 대표적인 사.. 더보기
[전병서 칼럼]중국경제, 이제 '7上 8下(성장률, 7%보다 높고 8%보다 낮게)'로 달린다 [高速에서 中速으로 속도 조절] 7.7%, 기대 이하 中 성장률… 세계는 "헉, 큰일이네" 중국은 "흠, 괜찮은데" ▲ 그래픽=김현지 기자 -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중국 성장률보다 국민소득에 관심, 10년內 국민소득 두배가 목표 年평균 성장 7.2%가 적당해… 1분기 8% 안됐지만 연연 안해 - GDP 대신 리커창 지수 전력 사용·신규 대출·철도운송, 세가지 지표로 경제를 판단 셋 중 둘은 반등세로 돌아서 올 1분기(1~3월)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7%로 시장의 기대치인 8%를 밑돌았다. 작년 주춤했던 경기가 올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벗어나 오히려 작년 4분기의 7.9%보다 낮은 성장률이다. 4월 들어서도 중국의 공업 생산은 9.3% 증가에 그쳐 10%를 넘었던 예년 수준보다 낮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