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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미나 인터뷰

[손우진 강연] Y세대는 진정한 벤처인의 세대

 

4 20, Y(1990년 이후 출생한 이들을 일컫는 말)세대의 대표적인 벤쳐CEO, Rebopay CEO, 손우진(宇晨), IDG에서 개최한 창업대회에서 강연을 하였다. 그는 Y세대는 더 이상 전 세대를 따라가는 맹목적인 세대가 아닌자신의 주관과 사고를 당당히 펼칠 수 있는 진정한 '벤처인의 세대'라고 말하고 있었다.  

 

 

 

 

IT기술이 중국에 들어온 지 어언 20년이 되었습니다.  20년동안 중국 IT기술은 대단한 역량의 기업인들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 부터,*丁磊,*,*,*등 중국의 상업을 위해 세계에서부터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가져온 위대한 인물들이죠. 그리고 현재 그 기술을 이어갈 우리 Y세대가 있습니다. IDG는 맨 처음으로 중국 창업 문화에Venture Capital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벤쳐 희망인들에게 희망을 주었었죠. 아마 이것이 이 창업 대회에서 가지는 가장 큰 의미이자 의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막 벤쳐의 길에 들어선 Y세대로서, 20년 간 엄청난 결과를 이루어낸 중국의 IT산업의 존경을 담아, 제가 창업하며 겪은 경험과 생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张朝阳 ; 중국 미디어 Sohu 창건

**丁磊 ; 중국 Netease 창건

***马化腾 ; Tencent 창건 및 QQ 기획 총괄

****샤오미(小米) 창건 및 이사장

*****刘强东 ; JD.com 창건

 

 

먼저, 창업은, 취업 후 결정할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제가 창업 할 때 처음 맞딱드린 문제는 사회경험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일반적인 지식을 빌리자면창업을 위해선 다양한 사회 경험은 필수라고 하죠, 사실 저 또한 '사회 경험을 쌓은 뒤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자!'라고 다짐했었죠사실 지금 돌아보면 창업과 취업은 완전히 다른 두 개념입니다.

 

 

 

 

 

 

 

 

 

비록 똑같이 두 글자이고, 끝에 ''으로 끝난다곤 하나본질 자체는 너무나 다른 두 단어입니다. 좀 더 알맹이를 짚어 보자면창업은 사람을 부리고 돈을 버는 개념이지요. 또한 어쩔 때는 특수부대 대원으로 하고 나타나 주기도 해야 하고, 내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여러 경험을 해야 합니다그렇다면, 취업의 알맹이는 무엇입니까? 상사가 시키는 업무를 통해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로 대처해야 하는 개념이지요. 그 업무 경력은 사회경험이 된다 하지만, 이건 단순 업무 처리 능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경력을 배우는 건 창업이지, 취업은 아니란 얘깁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죠? 콩을 쑤면 메주가 나오듯이, 전쟁에선 전쟁을 배우고, 창업에서 배우는 건 창업CEO로서의 경험입니다.

 

 

 

 

 

두번 째로, 과거 사회 구조에 혁명을 가져올 우리는 ‘괴짜’ 입니다. 

 

과거 사회에서의 청년층은 지금의 제가 보기엔 비교적 고분고분한 삶을 산 것 같습니다사회에 적응하고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자식 된 도리로서, 사회인으로서 꽤나 중요했던 것 같아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룰, 그런 애매모호함 속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조금 독특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당시‘괴짜’ 라고 불렸었죠.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다릅니다. 네트워크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며, 우리는 전() 세대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응용하여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 하는 사회죠.

 

 

 

 

우리 부모님 세대는 ‘경험’이 절대 적인 위치해 있던 시대 였다면, 현재 우리 세대는 참신함, 즉 끊임없는 가치를 창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죠. IT 분야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고,또한 향 후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톤을 이어받은 우린 좀 더 전() 세대가 생각해 내지 못했던 ‘괴짜’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Y세대의 창업은 투명해야 하고, '오픈마인드'를 품은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문화혁명 이래, 중국은 3번의 큰 변화를 매 10년마다 겪었습니다. 첫 번째 10년은 이상주의가 판을 치던 시대였고, 두번째 10년엔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사회가 바삐 돌아가 물질주의의 시대로 접어 들었던 10년이었죠. 세번째 10년은 IT기술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져 앞 서 있던 20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습니다.

 

 

 

IT기술은 새로운 경제 개념의 학문이 되었습니다., 제 주위에 있는 Y세대들의 경험을 빌어 말씀드리자면,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시작하였고, 그리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는 새로운 형식의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시스템은 마화텅* 부터 시작해서장치아오양*리옌치웅*李彦宏의 벤처 성공 사례이기도 합니다. 현재 중국의 IT기술은 세계에서 꽤 알아주는 위치에 있습니다. 위 세대들이 잘 닦아놓은 발판에서, 우린 그래서 Y세대는 편하게, 오픈 마인드로 새로운 벤처 가치관을 추구 하며 중국 IT기술을 한 층 더 발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에서는 우리 세대를 ‘혁명가’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기존에 있던 틀을 하나 하나씩 깨고 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불릴 만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젊으니, 패기와 열정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비웃기도 하고, 결국 안정적인 걸 찾아 갈 것이라는 내 먼 미래를 걱정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이 업계의 기존 ‘관계’란 단순 제휴를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제게 있어’관계’는 Give and Take 라는 의미보단 서로 당하고 당하는 관계가 아니라,win-win’의 의미입니다.

 

 

 

 

 

 

모두 다 같이 잘 사는 이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혁명이라고 일컬어 질만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그저, 제 세대에서 배운 가치를 이용하여 기존의 방법보다는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은 거라고 생각할 뿐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Y세대의 벤처 기업가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이 강연을 마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 ; 김보영

상해 교통대 중문학 졸업

(現) 네오위즈 해외사업부 중국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