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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미나 인터뷰

[马云의 베이징 대학교 강연] 马云北大演讲全文 (1)

 

 

 

 

3월 25일 저녁, 马云(마윈)이 베이징 대학 '백년강당'에서 강연을 하였다. 강연에서 그는 알리바바와 함께 지낸 15년간의 경험과, 웨이씬과의 경쟁, 세간에 도는 소문들 등등 많은 것을 풀어놓았는데, 마윈은 강연 내내 스스로를 기술에 지식은 없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 하단의 링크를 누르시면, Chinese ver. 의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cye.com.cn/dianping/201403221052232.htm

 

 

 

1화 ; 我不懂技术,但我会尊重,热爱技术

>> 기술에 대해 모르지만, 기술을존경하고 열렬히 사랑’ 하는 사람

 

 

난 기술을 모릅니다. 그쪽으론 정말 문외한이죠. 그렇기에 알리바바의 기술은 BAT중 가히 최고일 수 밖에 없습니다.

 

*Baidu - B / Alibaba - A / Tencent -T  

 

사람들은 늘 알리바바 IT 기술은 제일 약하다고 생각하죠. 왜냐하면 바이두의 李彦宏(리얜홍)과, 텐센트의 马化腾(마화텅)은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운 적이있지만, 马云(마윈)은 아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알리바바의 이미지에까지 미치지 않았나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와 반대로, 기술을 모르기 때문에, 알리바바의 기술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기술에 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것, 그렇기에 논쟁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내가 기술에 관한 전문가 였다면, 아마 알리바바 기술 관련 모든 분야 사람들에겐 엄청난 비극과 고통이었을 거에요. 왜냐하면 제 성격으로는, 하루 걸러 하루, 기술 직원들을 불러, ‘이건 이렇게 해줘요, 저건 저렇게 해야 해요하는 귀찮은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기술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직원들은 다양하게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고, 저에게 어떻게 하라고 해도, 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王坚/왕견

 

 

사실 그렇습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시스템이 중국과 세계에서 이 정도 발전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无知(무지)'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우스갯 소리가 아닙니다. 아마 王坚(왕견)씨는 알 거예요. 우리가 6년 전, 알리바바의 향후 기획 및 전략을 결정 지어야 하는 그 때, 우린 디지털적 미래를 위한 전략이 곧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5K기술과 약 5000대 이상의 기기, 그리고 매 월별 목표 그 이상을 달성시키고, 등 많은 것을 한 것 같은데,  기술에 '문외한'인 저는 기술적인 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던, 전 이 전략은 무조건 성공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한치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후에 텐센트와, 바이두가 뒤늦게 전략을 펼치려 하였지만, 그 둘 지도자가  원치 않았기에 시도 조차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당시 제가 하고자 했던 전략이 그렇게나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인터넷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알리바바의 많은 직원들이,  ‘왕견이 마윈에게 바람을 불었다. (꾀를 써서 남을 끌어드림을 비유), 클라우드 시스템은 애당초 실현 불가능한 시스템이다등 말들이 많았었죠. 그도 그럴 것이 5000대의 기기를 하나로 잇는 작업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알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어떤식으로 진행을 시켜야 하는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알리바바가 뛰어넘어야 할 한계이자, 꼭 실현 시켜야 하는 것이다' 라는 신념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예산, 임원,투자 등 수 많은 문제와 실패를 맞딱드리며, 마침내 우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현재와서 곱씹어 보건데 ! 어쩌면 내가 IT 기술을 전혀 몰랐기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계를 쭉 둘러보면서, 그 때 발견 했던 것 같아요. 내 꿈의 마지막 종착역은 알리바바 라는 것을.. 하지만 가끔 텐센트가 부러울 때도 있어요.

 

 

이번에 저는 뉴욕,로스엔젤러스,워싱턴DC을 돌고, 파리,로마를 거쳐 돌아왔는데, 戴珊(따이샨)씨가 강연했던 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당시 제 꿈은 외국어를 배우고, 아침은 파리, 점심에는 런던, 저녁에는 부에노스아리에스에 머무는  것이 였는데, 현재 그렇게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각 나라의 시차에 적응한다는 것, 다른 식생활을 즐겨야 한다는 것, 각기 다른 언어로 소통 해야 하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저는 그러한 힘든 과정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으며,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지도자의 포용력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계속)

 

 

 

 

번역 ; 김보영

상해 교통대 중문학 졸업

(現) 네오위즈 해외사업부 중국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