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금융

[전병서 칼럼] 中 `리커노믹스` 금리자유화 주목 중국은 성장률이 8%를 밑돌고 자금시장이 경색돼 단기금리가 13%대로 치솟았는데도 경기부양이나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경제위기에 중국 정부의 대응이 늦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불거졌다. 이는 경제학 박사 출신인 리커창 총리의 경제 운영스타일, 소위 `리커노믹스(Likenomics)` 때문이다. 리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와는 확실히 다르다.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은 사라졌고 마치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공급 부문의 애로를 풀어 경기를 살렸던 `공급경제학`처럼 정부의 인허가 축소, 감세와 시장자유화가 리 총리 경제정책의 핵심이다. 금융산업에서 리 총리는 정부의 보이는 손 대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의 단기금리 폭.. 더보기
[전병서 칼럼] 中 시진핑 효과는 이제부터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8%에 못 미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7.7%)을 두고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그러나 중국 내부에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7.7% 성장은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GDP 성장률 목표 `7상8하(7上8下ㆍ7%보다는 높고 8%보다 낮으면 된다)` 조건에 부합하는 수치다. 따라서 경기 부양책이나 경기 과열 억제책은 당분간 나오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전 세계가 3%대 성장이고 선진국은 1%대 성장인 시대다. 7.7%는 결코 저성장이 아니다. 시진핑 정부 목표는 10년간 GDP 2배 성장이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7.2%를 유지하면 가능하다. 중국의 최저 성장 가이드라인은 7.2%로 볼 수 있으며 1분기 GDP 7.7%는 이보다 0.5%포인트 높다. 중국이 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