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원 체육대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지영 칼럼] 교실밖 에피소드 1 – 체육부장 사막여우 교실밖 에피소드 1 – 체육부장 사막여우 첫학기가 시작되고 며칠 안되어서 반에서 운영위원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반장, 부반장, 체육부장, 오락부장, 학예부장 등 우리의 초등학교 학급임원을 뽑는 것과 비슷한 선거였다. 나는그래도 기왕 중국까지 온 거 반활동도 열심히 해 보자는 생각에 손을 들어 입후보 했다. 소견 발표 때나는 서툰 중국어로 천천히 이렇게 말했다. “반 친구들아, 사실나는 지금 중국에 와서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이 된 기분이야. 중국어 때문에 내가 지금은 이렇게 장애인 체험을 하고 있지만, 사실나 한국에서는 말도 잘하고 잘노는 사람이야. 나도 우리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으니 나를 꼭 뽑아주길 바래~” 친구들의 격려섞인 박수가 터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표를 얻어 반 위원이 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