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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위기

[전병서 칼럼] 중국, 금융위기보다 구조조정이 더 무섭다 중국, 금융위기보다 구조조정이 더 무섭다 중국발 금융위기설이 한국시장을 떠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같은 위기가 터질 수 있다는 거다.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금 한국이 경계해야 할 건 중국발發 금융위기가 아니다. 중국 전통제조업의 구조조정 후폭풍이 얼마나 무서운 리스크를 동반할지 체크해야 한다. 위안화 환율하락을 시작으로 '수출 감소', '회사채 부도'가 잇따르자 중국경제 위기론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당사자인 중국은 무덤덤하다. 위기가 왔다면 경제학 박사 출신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을까.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결과 나온 중국정부의 정책을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상하 1%에서 2%.. 더보기
[전병서 칼럼] 위안화 절하, 금융위기의 전조인가? 중국에도 금융위기가 왔다(?)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절상추세를 멈추고 갑자기 절하추세로 돌아서자 일부 언론에서 중국이 미국 금융위기와 닮은꼴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경제가 위기에 봉착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치 “Fragile-5” 국가들처럼 외환유출, 환율속락의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 금융위기와 닮은꼴이라는 것은 “환율하락, 주가하락, 장단기금리차의 확대”를 근거로 했지만, 포인트는 “위안화 환율 하락”이다. 주가나 금리차 확대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국유기업개혁과 중국식 Tapering인 대출규제 때문이다. 중국의 사정을 좀 자세히 살펴본다면 중국의 환율하락을 금융위기의 전조로 본다는 것은 좀 오버 아닌가 싶다. 이유는 지금 중국 위안화는 전세계 신흥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