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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칼럼] 샤오미에 밀린 삼성의 교훈 “좁쌀비에 옷 젖은 삼성” 내외신이 샤오미 기사로 난리다. 삼성이 최초로 중국내에서 1위 자리를 내주었다는 보도와 함께, 짝퉁이라 치부되던 샤오미에 대한 재조명이 한창이다. 샤오미(Xiaomi)폰은 2년 전부터 주목받고 있었기에, 모바일 업계에 있던 사람이라면 그리 이상할 일도 아니다. 레이쥔 CEO는 크고작은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지속적으로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었다. 샤오미폰의 핵심 가치는, 애플과 삼성의 장점만을 뽑아서, 로컬서비스를 가장 쉽게 쓸 수 있게 만든 하이브리드폰 이라는 점에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가격 경쟁력을 이야기하지만, 실은 저렴한 스마트폰은 샤오미 외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그동안 삼성이나 애플이 누려온 고부가가치는 어느정도 거품이었다는 얘기이기도 .. 더보기
[신동원 칼럼] 중국식자본주의세계를삼키다 중국식 자본주의 세계를 삼키다 | 중국인이 모이는 곳에 세계인이 몰려든다 2012년 봄에 북경에서 큰 규모의 모바일 컨퍼런스가 열렸다. 장성회라는 중국 모바일 CEO 클럽에서 주최하는 GMIC(Global Mobile Internet Conference)였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기업은 대부분 참여한 것 같았다. 외관은 한국의 코엑스와 비슷해서 ‘조금 큰가보다’ 하고 들어갔는데, 입구에 자리잡은 각 기업전시관이 큰 쇼를 방불케했고, 컨퍼런스장에 들어갔을 때는 한 번 더 놀라고 말았다. 큼지막한 대형화면이 양쪽에 서 있었고, 웬만한 초대형 극장보다 서너배는 더 큰공간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입장료가 한화로 70만원이나 하는데, 어떻게 표를샀는지 약 5000명이 들어왔다고 했다. 발표자가 차이나텔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