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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섭

[코트라칼럼] 나는 이렇게 점포를 찾았다 중국에서 창업을 위해 한국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마도 로케이션(점포, 사무실, 공장부지 등) 찾는 일이다. 땅도 넓고, 여기저기서 큰 쇼핑몰이 공사 중이고, 시내 중심에 가면 임대료가 턱없이 비싸고 한국에서, 한국인으로도 로케이션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외국에서 그것도 비즈니스의 많은 부분이 꽌시로 엮여진 중국에서 자리를 찾는다라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이 로케이션 문제 때문에 많은 한국창업자가 중국친구와 동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창업자가 아이템을 찾고, 사업의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중국 친구가 로케이션을 찾고 직원을 관리하는 역할 배분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으로서, 한국인이 로케이션을 찾는 것이 무엇이 그렇게 어려.. 더보기
[코트라칼럼] 나는 이렇게 창업했다 중국에 온 지 만 5년, 그쯤 내가 하는 강의에서 우스갯소리지만 뼈있는 농담을 가끔 할 때가 있었다. ‘상하이 진출 5년 이상된 사업가의 4가지 비애’란 이야기였는데, 이는 2005년 이후 중국을 생산기지로서가 아니라, 시장으로서의 관점으로 중국에서 어떤 상품을 팔기 위해서 들어온 사업가들에게 많이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첫째, "돈을 벌지 못했다." 2005년 이후 중국 시장의 거대함을 보고 중국 시장에 뛰어 들었기는 하나, 중국에 대한 준비부족(이는 열거할 것이 너무 많아서 쓰기가 어렵지만, 중국 문화 및 사회에 대한 학습부족, 중국인에 대한 이해부족, 중국 시장의 유통구조에 대한 정보 부족, 중국사업 Network의 전무함 등)으로 돈을 번 사람이 손에 꼽히는 정도로 적었으니 나 역시 돈을 벌지 못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