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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창업

[신동원 칼럼] 취업할까? 창업할까? “창업과 취업 어떻게 다를까” 대한민국이 취업 홍역을 앓고 있다. 스펙 좋고 학벌 좋은 청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더 솔직히는 실력과 관계없이 시대를 잘못 만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전쟁 세대였고, 부모님 세대는 국가 재건기라 인력이 늘 부족했다. 젊은 나이부터 큰 기업의 임원을 하시기도 했다. 삼촌 세대들도 IMF가 터지기 직전까지는 취업은 큰 문제가 없었다. 청년들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재력을 바탕으로 좋은 교육을 받았고, 신체 조건도 훌륭하게 장성했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외국어 구사 능력도 훌륭한 인재들인데, 기업들은 줄곧 경력직만 찾고 있다. 병아리를 키워서 닭이 될 때까지 못 기다리겠다는 얘기다. 내 코가 석자인데 언제 키워 먹느냐는 하소연이다. 취업을 한들 절반은 임시직이나 계약직이다. 현대판.. 더보기
[신동원 칼럼] 취업도 창업도 중국으로 나와라 취업과 창업의 갈림 길 시절에 청년 취업 문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1998년, IMF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청년 실업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적어도 당시의 대학생들에게는 그랬다. 아무리 공부를 안했어도 학교에서 주는 추천장으로 삼성도 들어가고 중견기업도 어렵지 않게 들어갔었다. 나 역시 취업 첫 해 언론사에 떨어지고, 금융권과 IT업계에 3개의 기업에 합격했다. 대기업 공채 전이었지만 4학년 2학기 12월1일에 첫 출근을 했었다. 바로 한 학년 후배부터 매서운 취업 칼바람이 시작되었고, 매년 ‘사상 최대 취업난’이란 기사는 17년간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노령화는 앞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는 어른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청년들에게 아픔을 안기고 있다. 어떻게든 공.. 더보기
[코트라칼럼] 나는 이렇게 창업했다 중국에 온 지 만 5년, 그쯤 내가 하는 강의에서 우스갯소리지만 뼈있는 농담을 가끔 할 때가 있었다. ‘상하이 진출 5년 이상된 사업가의 4가지 비애’란 이야기였는데, 이는 2005년 이후 중국을 생산기지로서가 아니라, 시장으로서의 관점으로 중국에서 어떤 상품을 팔기 위해서 들어온 사업가들에게 많이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첫째, "돈을 벌지 못했다." 2005년 이후 중국 시장의 거대함을 보고 중국 시장에 뛰어 들었기는 하나, 중국에 대한 준비부족(이는 열거할 것이 너무 많아서 쓰기가 어렵지만, 중국 문화 및 사회에 대한 학습부족, 중국인에 대한 이해부족, 중국 시장의 유통구조에 대한 정보 부족, 중국사업 Network의 전무함 등)으로 돈을 번 사람이 손에 꼽히는 정도로 적었으니 나 역시 돈을 벌지 못했.. 더보기